어느 날, 고양이가 집안에서 지루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다가가서 “뛰놀고 싶어!”라고 말했죠. 주인은 깜짝 놀라며 “고양이가 말을 한다니!” 했습니다. 고양이는 “그럼 가자, 공원에!”라고 했고, 주인은 고양이를 데리고 공원에 나갔습니다. 고양이는 신나서 뛰어다니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사하더니 갑자기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거 정말 재밌네! 그런데 주인이 나를 왜 데리고 나왔지?” 주인이 고양이를 바라보며 “너를 풀어주기 위해서야!”라고 대답했습니다. 고양이는 순간 눈을 반짝이며 “그럼 다음엔 내가 사람으로 변신해서 너를 데려오게 해 줄게!”라고 했습니다. 주인은 웃음이 터지며 “좋아, 그럼 내가 너한테 특별한 훈련을 시켜줄게!”라고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고양이는 매일 훈련했고, 어느 날 눈앞에 나타난 것은... 놀랍게도 사람의 형체를 한 고양이! 근데 그 고양이, 결국 사람들을 놀리느라 “이제 나가서 놀아!”라고 외치며 또 집에서 나가버렸습니다. 주인은 한숨을 쉬며 "결국 고양이는 고양이구나"라고 중얼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