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면 개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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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4회 작성일 25-08-01 22:30본문
한 남자가 친구와 캠핑을 가기로 했다. 준비는 만반의 채비를 갖춘 뒤, 친구는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집에서 좀 더 놀다 올까?”라고 했다. 남자는 큰 포부를 안고 “아니, 우리는 바깥에서 자연을 느끼고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해!”라고 외쳤다. 결국 그들은 캠핑장에 도착해 텐트를 치고, 나무 아래서 모닥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워 먹었다.
밤이 되자 다들 피곤해져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한 남자가 꿈속에서 고양이와 대화를 나누었다. 고양이가 말했다. “여기 왜 왔어? 집에서 편하게 자면 되지.” 남자는 의아해서 “하긴 그렇지만…”이라고 하자, 고양이가 킥킥거리며 말했다. “너 스스로 집을 떠난 거잖아! 이제 고생은 네 몫이야!”
다음 날 아침, 남자는 친구에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무슨 일 있어?” 친구는 평온하게 대답했다. “어제 꿈에서 고양이하고 대화했어.” 남자는 기분이 애매해졌다. “그래, 너는 무슨 조언을 받았는데?” 친구는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고!”
그리고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갔다. 캠핑은 잠깐의 재미였지만, 결국 집이 최고라는 것만 깨달은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