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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조회11회 작성일 25-08-01 05:0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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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한·미 관세 협상이 마감 시한 코앞에서 극적 타결됐지만 관세율이나 대미 투자 규모 등 ‘큰 틀의 숫자’만 결정했을 뿐 각 항목의 세부사항은 규정하지 못했다. 한·미 협상 담당자 입에서 같은 내용을 두고 다른 해석이 나올 만큼 추상적인 합의였다. 결국 합의를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이번 협상의 성공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한·미 양국이 31일 합의한 상호관세 15%, 자동차 품목관세 15%는 경쟁국과 대등한 수준이다. 한국은 여기에 향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 협상 때도 다른 나라에 불리하지 않게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하는 등 레드라인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관세 협상의 세부사항을 정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한·미는 당장 투자펀드의 구조나 운용 방식도 구체화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발표 내용 중에선 일부 인식차도 드러났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국 펀드) 수익의 90%는 미국민에게 간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90%를 미국이 가져간다는 것은 정상적 문명국가에서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어 “논의하며 정리한 비망록이 있다. 이를 공개할 수는 없으나 원문을 보면 ‘투자로부터 이익의 90%를 리테인(retain·보유)한다’고 돼 있다”며 “우리 내부적으로는 ‘재투자’ 개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입장차는 미국의 추상적인 협상 방식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김 실장은 “딜이 (구체적으로) 되지 않았다. 일본의 5500억 달러 펀드도 어떤 것을 투자·보증·대출하는지 항목별로 사인하는 구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비망록이란 방식으로 우리가 이해한 것을 적어 (증거) 확보를 해 놨다”면서도 “비망록에 사인하라 (했더니 미국은) 또 안 한다”고 말했다.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해서도 양국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한국이) 자동차, 트럭, 농업 등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적었다. 반면 김 실장은 “정치 지도자의 표현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농축산물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고 합의된 것이 없다”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1000억 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한 유전자 편집 기술로 개발된 PRRS 저항 돼지. 다비육종 제공 다비육종(대표 윤성규)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연구책임자 장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에 완전한 저항성을 지닌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31일 PRRS 바이러스가 돼지 세포에 침입하는 데 필수적인 ‘CD163 수용체’를 유전자편집 기술로 정밀하게 편집해 바이러스의 침입(감염) 자체를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PRRS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면서도 생리학적 특성은 기존 돼지와 동일한, 건강한 자돈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연구에 적용된 유전자편집 기술은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정밀하게 교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유전체 내 유전자를 정밀하게 삭제해 원하는 형질을 유도하는 ‘유전자교정생물체(GEO, Genome-Edited Organism)’에 해당한다. GEO 기술을 통해 PRRS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항상 일정한 저항성을 발현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공동 연구를 맡은 서울대학교 장구 교수는 “유전자편집을 활용한 정밀육종은 축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대한민국이 관련 분야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미래 축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비육종 윤성규 사장은“기존 PRRS뿐만 아니라 최근 고병원성 PRRS로 인한 양돈농가의 피해가 매우 커지고 있는데, 이로 인한 모돈의 유사산, 자돈 폐사 등의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장구 교수. 본인 제공 ※다음은 장구 교수와 일문일답 Q. PRRS는 얼마나 무서운 병인가?A. PRRS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임신모돈의 유산과 자돈 폐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국내에서 돼지에서 단일질병으로는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PRRS 바이러스는 높은 변이율과 전염성을 가지고 있어, 기존 백신만으로는 방역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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