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스마트폰을 샀다. 최신 모델이라 모든 기능이 다 갖춰져 있었다. 그는 너무 기뻐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로 했다. "이 스마트폰엔 인공지능이 있어서 대화도 할 수 있어!" 친구들은 놀라워하며 말했다. "진짜? 그럼 해보세요!" 남자는 전화기를 들고 말하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스마트폰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친구들은 긴장하며 바라봤다. 그는 다시 말했다. "이럴 리 없어… 전화해봐!" 그러자 친구가 폰을 받아들고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스마트폰, 대답해봐!" 스마트폰은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남자는 혼란스러워하며 말했다. "아니, 왜 대답을 안 해?" 한 친구가 웃으며 덧붙였다. "아마 이전 소유자가 '스마트'한 대화는 피해라 했나 보네!" 결국 남자는 스마트폰을 다시 가게에 가져갔다. 판매원이 물었다. "문제가 있나요?" 남자가 대답했다. "이 스마트폰은 너무 똑똑해서 제가 말을 걸면 무시해요!" 판매원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다른 것을 고려해보세요. 여기엔 ‘무지한’ 모델도 있습니다!" 남자는 놀라며 물었다. "무지한 모델이요?" 판매원이 대답했다. "네, 그 모델은 ‘음’과 ‘아’로만 대답해요!" 남자는 자신이 무지한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동안, 본인은 여전히 똑똑한 대화를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