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소년이 마법의 돌을 발견했다. 이 돌은 일주일에 한 번 소원을 이뤄준다고 했다. 소년은 기쁜 마음으로 소원을 비왔다. “나는 평범한 소년이 아니라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어!” 돌이 빛나더니 소년은 순식간에 슈퍼히어로로 변신했다. 하지만 그는 날지도, 벽을 뚫지도 못하고 오히려 민첩하게 구르기만 할 수 있었다. 또, 적과 싸울 때마다 도망가는 능력이 출중해졌다. 소년은 실망했지만, 두 번째 소원도 비게 된다. “더 강력한 힘을 주세요!” 그런데 이번에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침대에 언제나 누워 있을 수 있는 능력’이었다. 소년은 한 주가 지나가면서 자신의 소원이 너무 높았다는 걸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소원을 비게 된다. “다시 평범한 소년으로 돌아가고 싶어!” 또 돌이 빛나더니 소년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소년은 그제야 깨달았다. “내가 슈퍼히어로가 되었다고 소문이 나면 어려운 집안일도 못 할 거야! 평범한 게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