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양이가 항상 주인을 바라보며 기분 좋게 울었다. 주인은 고양이가 나를 좋아하는구나 생각하며 매일 맛있는 간식을 줬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병원에 가게 됐다. 의사가 고양이를 진찰하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고양이는 사실 주인이 너무 맛없는 음식을 만든 걸 알고, 그 고통을 잊기 위해 울고 있던 것이다! 주인은 고양이를 집에 데려오며 생각했다. "그래, 맞아… 내가 요리실력이 부족한 건 인정해." 이후, 주인은 요리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그 모습을 보고 더 큰 걱정을 하게 됐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냥냥이처럼 잘 먹고 잘 살다가 다 잊어버릴 걸 그랬나…” 이제 주인은 훌륭한 요리사가 되었고, 고양이는 왕처럼 대접받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고양이는 그저 주인이 요리를 배우는 모습을 구경하는 걸 좋아했을 뿐이었다. 결국, 진짜 고양이의 비밀은 요리가 아닌 사람의 무한한 헌신과 사랑이었다. 이제 고양이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마음껏 즐기고, 주인은 매일 요리의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다만 그들의 비밀스런 약속은 한 가지. “고양이가 만족할 때까지는 정체불명의 간식은 절대 못 주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