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오래된 집을 사서 이사했다. 집에는 이상한 비밀의 문이 하나 있었다. 처음엔 신기해서 열어보려 했지만, 아무리 해도 열리지 않았다. 하루 종일 집을 탐색하며 그 문을 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했다. 도구도 사용해보고, 심지어 발로 차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문은 여전히 닫힌 상태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이웃집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다. 할머니는 그 집에 대한 옛이야기가 많았고, 특히 그 문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그 문은 절대 열리지 않는 문이란다." 할머니가 말했다. "왜냐면 그 문은 사실… 화장실 문이거든!" 남자는 그제서야 자신이 그렇게 애썼던 문이 그냥 화장실로 가는 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얼굴이 빨개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든 이웃이 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고, 모두들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었다. 그 남자는 그날 이후로 집에서 화장실을 갈 때마다 늘 신선한 기분이 드는 걸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