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고양이가 주인과 신나게 놀고 있었다. 고양이는 작전을 세웠다. "오늘은 내가 주인을 놀라게 해야지!" 그래서 고양이는 주인의 뒤에 술술 다가가서 갑자기 '야옹!' 소리를 지르기로 했다. 계획은 완벽했다. 고양이는 조용히 주인을 따라다니다가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자, 이제!" 하고 큰 소리로 '야옹!'을 외쳤다. 그러나 주인이 아닌 바로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비친 자신에게 놀라서 발을 헛디뎠다! 코믹하게도 고양이는 "이게 뭐야? 어떻게 내 뒤에 이렇게 잘생긴 고양이가 있어?"라고 중얼거렸다. 주인은 고양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크게 웃었고, 고양이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곧 자기 자신에게도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결국 고양이는 주인을 놀라게 하려다 자신이 놀라버린 우스꽝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그래서 그날 이후로 고양이는 거울을 보며 생각했다. "오늘은 실수했지만, 내일은 좀 더 똑똑해져야겠어!" 그리고 다시 고양이는 거울을 바라보며 윙크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