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구가 저에게 "내가 내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할게!"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친구에게 "좋아! 내일 저녁에 피자 먹으러 가자!"라고 했죠. 친구는 당황하며 "아니, 다이어트 중이라서 피자는 안 돼."라고 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저에게 저녁에 할 일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그럼 내가 피자를 먹고, 너는 근처에서 샐러드를 사오는 건 어때?"라고 제안했어요. 친구는 망설였지만 결국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 저녁, 피자를 앞에 두고 친구가 샐러드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저는 피자를 한 조각 집어 먹으면서 말했죠. "봐봐, 우리가 다이어트를 했잖아. 난 한 조각만 먹고 있어!" 친구는 졌다는 듯이 숨을 죽였습니다. 한 입 물고 난 뒤, 제가 슬쩍 묻습니다. "혹시 그 샐러드, 얼마나 맛있어?" 친구는 웃으며 "내가 못먹는 걸 너가 다 먹는 거 아니야!"라고 외쳤습니다. 결국 우리는 둘 다 각자 먹고 싶은 걸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포기했지만 서로의 약속을 지켰다고 이야기하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우리의 다이어트는 그렇게 끝났습니다. 다이어트는 항상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