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상위노출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스위스가 미국에 “더욱 매력적인 제안”을 제시할 준비가 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행정명령을 통해 오는 7일부터 스위스에 39%의 고율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자 수습에 나선 것이다.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사진=AFP) 스위스 연방 평의회(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위스는 미국의 우려를 반영하고 현재의 관세 상황을 완화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스위스는 이날 연방 내각 특별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스위스 경제사무국(SECO) 협상단은 이미 미국 측 협상 파트너들과 접촉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스 정부는 오는 7일 이후 관세 부과 유예 기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이 조금이라도 개선된다면 그 자체로 성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는 성명에서 스위스의 대미 무역흑자가 “불공정 무역 관행의 결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스위스는 “지난 1월 1일부터 모든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며 미국산 제품의 99% 이상이 무관세로 스위스에 수입되고 있다”면서 “스위스는 경쟁을 왜곡할 수 있는 산업 보조금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위스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보복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새 관세에 따른 일시적이고 불가피한 고용 감소 상황에 대비해 단기 근로 시간 보상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했다.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인해 정치적 위기에 놓인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은 현지 언론에 미국과 무역 합의 가능성이 있다면 미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지만 먼저 양측이 각자의 입장에 가까워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산 수입품에 39%의 상호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한 것을 두고 상품수지 불균형 해소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에게 격노했기 때문이란 보도가 나온 바 있다.스위스는 [헌트=AP/뉴시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7월 8일 돌발 홍수 피해로 110명이 숨진 헌트를 방문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애벗 주지사는 트럼프지시에 따라 선거구개편안을 추진해 민주당의원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2025.08.0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재조정함에 따라 주 의회의 이 개편안 통과를 막기 위해 텍사스주를 떠난 수십 명의 민주당 의원들에게 그렉 애벗 주지사가 즉각 복귀 명령을 내렸다. 애벗 주지사는 만약 이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결석한 의원들을 의회에서 쫓아내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4일 (현지시간) 발표에서 위협했다. 텍사스주 의회의 하원은 이 날 트럼프의 선거구 조정안을 표결에 부치려 했지만 민주당의원들의 부재로 인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지배하는 하원은 신속하게 불참 의원들을 향해 주민 소환 체포영장을 발급했고 애벗 주지사는 사라진 민주당 의원들을 색출, 체포하는 것을 돕도록 주 방위군에 명령했다. 하지만 텍사스주를 벗어난 민주당 의원들은 주 정부의 사법적 권한 밖에 있어서 체포할 수 없다. 엄포용이다. 텍사스주 민주당원들의 반란은 이들 대다수가 일요일인 3일에 일리노이주, 뉴욕주로 달아나면서 시작되었다. 여기에 대한 애벗 주지사의 강압적 협박은 의회 지역구를 둘러 싼 미국 정계의 선거구 전쟁판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웨슬라코=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미국 대통령과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지난 2021년 6월30일 텍사스주 웨슬라코의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둘러보기 전 보안 브리핑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인 애벗 주지사는 최근 트럼프의 선거구 조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주 민주당의원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2025.08.05.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 이후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화당의 5석을 추가하기 위해서 몇 달 전부터 텍사스주의 민주당 의원들 지역구들은 통합하고 공화당원의 지역구는 분할해 숫자를 홈페이지상위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