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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조회7회 작성일 25-08-11 06:4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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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송창주 관장 부부 1995년 8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이준 기념관을 개관한 송창주(오른쪽) 관장과 이기항 원장. 사진 요스 판 리우엔(Jos van Leeuwen) 9일(현지시간) 오전 네덜란드 서쪽 끝의 도시 헤이그. 좁은 골목길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이준 열사 기념관의 운영 시간이라는 뜻이다. 소박한 출입문의 작은 초인종을 누르니 송창주(86) 관장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울렸다. “문을 힘차게 밀고 2층으로 올라오세요!” 문 뒤로 나타나는 계단이 좁고 가파르다.옅은 갈색의 마루 바닥은 잘 닦이다 못해 반짝였다. 기념관 1~3층의 벽과 테이블마다 자료와 사진이 빼곡했다. 송 관장 부부가 30년 동안 찾고 모은 전시품 총 200여점이다. “더 찾고 정리할 게 아직도 많다”는 이들의 말투가 단단했다. 전시품들 사이 곳곳에는 정성껏 손질해 꽂은 생화 다발들이 놓여있었다. 송 관장과 이기항(89) 이준 아카데미 원장 부부는 1995년 8월 5일 이준 열사 기념관을 열었다. 꽉 채운 30년동안 직원을 둔 적도, 남의 손을 쓴 적도 없이 부부가 기념관을 채우고 쓸고 닦고 이끌었다. “상하면 안되는 곳이다. 바깥 유리창 닦는 것만 남에게 맡긴다.” 기차로 한 시간 거리의 암스테르담에 사는 부부는 매일 오전 10시 30분 태극기를 걸며 기념관의 문을 열고, 오후 6시 태극기를 내린 후 도시를 건너간다. 통째로 문을 닫은 코로나 시절 3년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거르지 않았다. 부부가 각각(1993년, 2023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 위해 한국에 머물렀을 때는 잠시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겼다.이준 열사는 48세이던 1907년 7월 14일 이 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헤이그의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이위종과 함께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고종의 특사로 왔다가 회의 참석에 실패한 후였다. 특사들은 그 대신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며 40여년 이어진 독립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헤이그 특사가 머물렀던 ‘드 용(De Jong)’ 호텔이 기념관의 전신이고, 특사들의 객실이 각각의 기념실이 됐다. 헤이그의 이준 기념관 전경. 사진 요스 판 리우엔(Jos van Leeuwen) 송 관장 부부의 30년에는 어떤 사명감이 깃들어 있었을까. 기념관에서 월요일 아침 이시각 핫뉴스입니다.▶ 부모 차 무면허 운전한 중학생…뺑소니에 경찰 추격전까지오늘의 첫 번째 기삽니다.세종에서 중학생이 부모 소유 차량을 몰래 끌고 나와 무면허로 2시간 넘게 도심을 활주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기사 열어보겠습니다.세종남부경찰서는 부모 소유 차량을 무단 운전한 혐의로 10대 A군을 조사 중인데요.A군은 지난 9일 오후 6시쯤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가, 중앙선 침범과 신호 위반 등을 저지르며 위험천만한 운전을 이어갔습니다.이 과정에서 추돌사고 2건을 내고도 달아났는데요, 다행히 피해자들의 부상은 경미했습니다.경찰은 40분간의 추격 끝에 A군을 검거했고, 촉법소년인 그는 부모에게 인계됐습니다.▶ "싸가지 없는 XX" 혼잣말한 교사…대법 "아동학대 아냐"다음 기사입니다.수업 중 혼잣말로 욕설을 한 초등교사에게 아동학대죄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기사와 함께 보겠습니다.대법원 1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광주의 초등교사 A씨 사건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돌려보냈는데요.A씨는 2022년, 휴대전화를 치우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는 4학년 학생에게 "이런 싸가지 없는 XX"라고 말한 혐의를 받았습니다.1, 2심은 정서적 학대로 보고 벌금형 선고유예를 내렸지만, 대법원은 정신건강을 저해할 정도의 폭력은 아니며 A씨에게 피해 아동의 인격을 비하할 의도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 동전에 첫 한국계 여성…장애인권 운동가 '지혜씨'마지막 기사입니다.미국 화폐에 처음으로 한국계 인물이 등장합니다.주인공은 한국계 여성 장애인 인권운동가 스테이시 박 밀번, 한국이름으로는 박지혜 씨로 알려져있는데요.기사와 함께 보겠습니다.미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20명의 여성을 쿼터 뒷면에 등장시키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올해의 ‘아메리칸 위민 쿼터스 프로그램’의 19번째 헌정 인물로 밀번을 선정했습니다.1987년 서울에서 태어난 밀번은 선천성 근이영양증을 앓으며 미국에서 성장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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