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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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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4회 작성일 25-08-1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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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사인 민수는 고양이 뚱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다. 수의사와 상담 후, 민수는 "뚱이, 오늘은 네가 진료받는 날이야!"라고 말했다. 뚱이는 귀찮은 듯 눈을 비비더니, 엄청난 반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진료실에 들어가자 수의사가 뚱이를 살펴보며 "뚱이야, 너의 나이가 어느 정도냐?"고 물었다. 그러자 뚱이는 갑자기 인간의 목소리로 "27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수의사는 깜짝 놀라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고 물었다. 뚱이는 여유롭게 "내가 몇 년 동안 이 집사에게 제일 중요한 결정권을 행사했으니, 그렇죠?"라고 씩 웃었다. 민수는 얼굴에서 피가 빠져나간 듯 하더니, "내 친구 정우가 말했지. 고양이는 주인을 선택한다고!"라며 불안해졌다. "정말? 그럼 나는 이제 너의 집사 아니야?" 민수가 질문하자, 뚱이는 성난 듯 "사실, 난 너의 집사였던 거야!"라고 선언했다. 그 말에 민수는 아예 고양이에게 생선장난감을 던졌고, 뚱이는 흥미롭게 달려가서 잡았다. 민수는 뚱이를 바라보며 "이제 고양이를 집사라고 해야겠네!"라고 웃었다. 하지만 아무리 확인해도 그날 밤 꿈속에서도 뚱이가 집사인 것이 확실했던 민수는, 내일 아침 여전히 뚱이의 밥을 챙겨주어야 했다. 그리고 그 고양이의 비밀은 영원히 밝혀지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