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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특히, 그녀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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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조회7회 작성일 25-08-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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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치과 목차특히, 그녀가 어머니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마음을 울렸다.그녀의 어머니는 예술인으로서 혹독한 안동 김씨 집안의 시집살이를 겪어낸 분이시다. 아마 많은 분이 이 부분을 읽을 때 드라마 낭랑 18세의 시집살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을 것이다. 시집살이로 인하여 나날이 말라만 가던 어머니가 드디어 숨통을 트이게 된 것이 자신의 일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자식들은 이런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고 옆에서 듣기에도 모진 말을 내뱉는다.총 네 개의 장을 통해 10대 후반부터 20대의 치열한 취업 전쟁, 이후의 일터에서의 경험, 가족 안에서 딸, 아내, 엄마로서의 행복과 고충, 낯선 타지에서의 심리적 불안감 등을 다양한 그녀의 일상을 소개하며 그리고 있다. 자극적인 서사 없이, 가장 일반적인 인간의 삶에 대한 기록에 가까운 이 책은 오히려 그녀의 특별함을 상쇄시킨다. 특히 방송을 떠나 글을 쓰는 시간, 육아 속에서의 침묵, 관계의 압력 아래에서 주체를 유지하는 방식이 담담하게 기술하며 그 자체가 메시지가 된다.에세이김민지의 에세이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는 셀럽의 삶을 다뤘지만, 그 안에서 우리가 겪는 고단함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이 담겨 있다.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사람들에게 그녀는 조용한 언어로 다가와 격려를 건넨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결국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면서, 자기 자신을 포함한 주변에 친절과 사랑을 베풀자는 것이다. 삶이 벅차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거나, 자기 안이 텅 빈 듯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 속 문장들이 마음속에 작은 불빛 하나쯤은 밝혀줄 수 있을 것이다.이런 그녀가 내놓은 해답은 의외로 특별할 것이 없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타인에게 친절과 사랑을 베풀면서 여행을 하는 것. 여기에 그녀는 한 가지를 더 말한다. 사랑은 할수록 늘어나는 감정이기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할애하라고. 솔직하게 말해서 쉽지 않은 말일 것이다. 좋은 대학을 위해서, 좋은 직장을 위해서, 승진을 위해서, 남편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언제나 스스로를 포기하게 되는 여성의 삶을 보면. 물론 이것은 남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2025.07.20요즘 사회를 보면 자식이 부모를 이해하는 것을 잘 볼 수가 없다. 어쩌면 이것이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모습이지 않을까? 사는 것이 각박해지면서 비혼 주의가 늘고, 딩크족이 늘었기에 부모와 자식 같의 이해가 줄어든 것이 아닐까? 그녀의 글을 보면 그녀가 어머니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것은 역할이 전복되면서부터이다. 이런 점을 보면서 더 이상 아내라는 자리, 엄마라는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들이 없어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세대 간의 이해도가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김민지결론김민지의 에세이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는삶의 전환을 극적인 사건이 아닌 작은 변화로 보여주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방송국의 긴장감, 육아의 고단함, 사회적 위치에서의 불안 등은 정제된 문장으로 기술된다. 그 문장들은 감정을 부풀리지 않고, 사실 그대로를 전달한다.저자는학생에서 방송인으로, 방송인을 그만두고 결혼과 육아 그리고 타국에서의 일상과 내면에 대한 기록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이자 한 사람으로서의 서사를.김민지 작가의 에세이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는 한 여성이 자신의 이름 외에 딸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살면서 경험한 것과 느낀 것을 담은 책이다. 우리가 잘 알듯이 김민지 작가는 아나운서로 시작하여 붉은 악마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박지성 선수의 아내이다. 덕분에 글로벌한 그녀의 삶과 더불어 확장된 그녀의 시선을 고스란히 작품 속에서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함을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우리의 시선에 셀럽이지만 지극히 일반적인 그녀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보자.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