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5월에 이어 '90일 휴전' 재차 연장…APEC 기간 포함트럼프 방중 전망 솔솔…회담해도 근본적 돌파구는 의문[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2.0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재차 숨 고르기에 돌입한 가운데, 올가을 양국 정상회담도 가시권에 들어선 모습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조금 전 중국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를 90일 추가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이어 2차 유예다.올해 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이웃국인 캐나다·멕시코와 함께 중국을 '1호 관세 표적국'으로 삼았다. 펜타닐 문제 등을 명분으로 10%씩 두 차례에 걸쳐 총 2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상호관세로 34%를 책정했다.중국이 이에 반발해 미국을 상대로 34%의 맞불 관세를 매기며 분쟁은 무역 전쟁으로 치달았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율은 한때 무역 단절 수준인 125~145%에 달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통제 등 비관세 조치도 취했다.이후 양국은 지난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협상을 통해 90일간 상호 고율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달 2차 90일 유예에 잠정 합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중국 정부도 이날 관세 유예를 공식 확인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8월 12일 자로 대미 고율 관세 시행을 90일간 추가 중단하고, 비관세 보복 조치 완화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고율 관세 유예에 따른 미국의 대중 관세는 30%다. 기본 관세 10%에 상호관세와 관계없이 펜타닐 명분으로 올 초 부과한 20% 관세를 합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미 관세는 미국의 기본 관세 수준인 10%로 유지된다.이날 조치는 올가을로 거론되는 미중 정상회담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국은 고율 관세와 수출통제 등 비관세 조치를 동원해 분쟁을 벌이면서도 정상회담 가능성은 꾸준히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 전망도 지속됐다.실제 미국 행정부 내에서는 올 하반기 트럼프 대통령 방중을 짐작할 만한 움직임이 엿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6월 통화로 트럼프 대통령을 자국에 초청했5월에 이어 '90일 휴전' 재차 연장…APEC 기간 포함트럼프 방중 전망 솔솔…회담해도 근본적 돌파구는 의문[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2.0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재차 숨 고르기에 돌입한 가운데, 올가을 양국 정상회담도 가시권에 들어선 모습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조금 전 중국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를 90일 추가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이어 2차 유예다.올해 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이웃국인 캐나다·멕시코와 함께 중국을 '1호 관세 표적국'으로 삼았다. 펜타닐 문제 등을 명분으로 10%씩 두 차례에 걸쳐 총 2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상호관세로 34%를 책정했다.중국이 이에 반발해 미국을 상대로 34%의 맞불 관세를 매기며 분쟁은 무역 전쟁으로 치달았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율은 한때 무역 단절 수준인 125~145%에 달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통제 등 비관세 조치도 취했다.이후 양국은 지난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협상을 통해 90일간 상호 고율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달 2차 90일 유예에 잠정 합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중국 정부도 이날 관세 유예를 공식 확인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8월 12일 자로 대미 고율 관세 시행을 90일간 추가 중단하고, 비관세 보복 조치 완화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고율 관세 유예에 따른 미국의 대중 관세는 30%다. 기본 관세 10%에 상호관세와 관계없이 펜타닐 명분으로 올 초 부과한 20% 관세를 합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미 관세는 미국의 기본 관세 수준인 10%로 유지된다.이날 조치는 올가을로 거론되는 미중 정상회담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국은 고율 관세와 수출통제 등 비관세 조치를 동원해 분쟁을 벌이면서도 정상회담 가능성은 꾸준히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 전망도 지속됐다.실제 미국 행정부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