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이 대박]③[편집자주] 국립중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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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조회8회 작성일 25-08-12 21:4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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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이 대박]③[편집자주] 국립중앙박물관이 심상찮다. 최근 몇년간 관람객이 야금야금 늘더니 어느새 세계 8위(지난해 기준)까지 치솟았다. 대만 고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등 글로벌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관람객들은 박물관의 뮷즈(전용 상품)를 사거나 인기 전시를 보기 위해 '오픈런'도 마다하지 않는다. 국중박의 인기 비결과 숙제를 짚어본다./그래픽 = 이지혜 디자인기자"기자들께서 국민들에게 꼭 좀 '주말 말고 평일에 와달라'는 말을 전해 주십시오."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달 24일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주말에 오지 말아 달라'는 말을 꺼냈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이 발언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오랜 고민이 묻어 있다. 최근 하루 수천~수만 명이 방문하는 '핫플'이 됐지만 인프라나 편의시설이 너무 부족해 관람객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자칫 국중박의 신뢰를 떨어트릴 것이라는 의미도 담겼다.연간 수백만명이 방문하는 국중박의 '고질병'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주차 문제와 관람료 현실화, 부족한 편의시설이다. 이 중 주차 문제는 유 관장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가장 큰 문제다. 75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옥내 주차장과 108대가 머무를 수 있는 옥외주차장을 갖추고 있지만, 업무용과 대형차 공간 등을 제외하면 주말 하루 관람객(2만~3만명)에 턱없이 못 미치는 공간이다. 지난 9일 오후 머니투데이가 차량을 가지고 국중박을 찾자 1km 떨어진 서빙고역에서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국중박은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과 금요일 등에는 용산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교통 통제 중이지만 워낙 차량이 많아 100m를 움직이는 데에 20분이 넘게 소요됐다. 정문을 지나는 길목은 차들이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멈춰 있었다. 11일 평일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이 가득 찬 모습. / 사진 = 오진영 기자국중박은 인근 장소 등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대안은 없다. 미군 부대 용산 공원과 전쟁기념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현실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중박 관계자는 "차들이 많은 주말에는 (주차에만) 최대 2시간이 넘을 수도 있다"며 "될 수 있는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한산한 시간대에 관람해 달라"고 말했다.관람료 문제도 해결이 시급하다. 국중박은 일부 특별전을 제외하고는 '0원 관람료'를 유지하고 있지만 관람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른다. 1만 5000원~1만 6000원 수준의 대만 고궁박물관이나 1만원 수준의 도쿄국립박물관에는 못 미치더라도 어느 정도의 관람료를 징수해 전시의 질 개선이나 유지 비용 등에 투입해야[국중박이 대박]③[편집자주] 국립중앙박물관이 심상찮다. 최근 몇년간 관람객이 야금야금 늘더니 어느새 세계 8위(지난해 기준)까지 치솟았다. 대만 고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등 글로벌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관람객들은 박물관의 뮷즈(전용 상품)를 사거나 인기 전시를 보기 위해 '오픈런'도 마다하지 않는다. 국중박의 인기 비결과 숙제를 짚어본다./그래픽 = 이지혜 디자인기자"기자들께서 국민들에게 꼭 좀 '주말 말고 평일에 와달라'는 말을 전해 주십시오."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달 24일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주말에 오지 말아 달라'는 말을 꺼냈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이 발언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오랜 고민이 묻어 있다. 최근 하루 수천~수만 명이 방문하는 '핫플'이 됐지만 인프라나 편의시설이 너무 부족해 관람객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자칫 국중박의 신뢰를 떨어트릴 것이라는 의미도 담겼다.연간 수백만명이 방문하는 국중박의 '고질병'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주차 문제와 관람료 현실화, 부족한 편의시설이다. 이 중 주차 문제는 유 관장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가장 큰 문제다. 75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옥내 주차장과 108대가 머무를 수 있는 옥외주차장을 갖추고 있지만, 업무용과 대형차 공간 등을 제외하면 주말 하루 관람객(2만~3만명)에 턱없이 못 미치는 공간이다. 지난 9일 오후 머니투데이가 차량을 가지고 국중박을 찾자 1km 떨어진 서빙고역에서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국중박은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과 금요일 등에는 용산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교통 통제 중이지만 워낙 차량이 많아 100m를 움직이는 데에 20분이 넘게 소요됐다. 정문을 지나는 길목은 차들이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멈춰 있었다. 11일 평일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이 가득 찬 모습. / 사진 = 오진영 기자국중박은 인근 장소 등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대안은 없다. 미군 부대 용산 공원과 전쟁기념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현실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중박 관계자는 "차들이 많은 주말에는 (주차에만) 최대 2시간이 넘을 수도 있다"며 "될 수 있는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한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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