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상위노출 [연합뉴스/공정위 제공]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 업계 1·2위인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모텔 등 숙박업소에 '광고 갑질'을 했다가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야놀자와 여기어때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5억 4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업체별 과징금은 야놀자 5억 4천만 원, 여기어때 10억 원입니다.이들은 2017년부터 '광고성 쿠폰'을 입점 업체인 모텔에 판매한 뒤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은 쿠폰을 일방적으로 소멸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두 회사는 앱 상단에 노출이 많은 광고를 업체에 판매하면서, 소비자의 구매까지 유도할 수 있도록 할인쿠폰을 더한 결합형 광고상품을 만들었습니다.광고성 할인쿠폰이 모두 소진되지 않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는데, 야놀자는 계약기간 1개월이 종료되면 미사용 쿠폰을 마음대로 없앴고, 여기어때는 발급된 쿠폰 유효기간을 하루로 설정해 당일 사용하지 않은 쿠폰을 소멸시켰습니다.통상 입점 업체가 매출 손해를 감수하며 발급하는 쿠폰의 할인율이나 사용 기간은 입점 업체 스스로 정할 수 있는데, 두 플랫폼은 '결합 상품'을 판매하며 사용기간 자율성을 차단했습니다.결국 입점업체는 판촉활동을 위해 쿠폰 비용을 이미 지불했는데도, 미사용 쿠폰이 소멸 돼 비용을 회수할 기회가 사라지면서 직접적인 금전 손해를 입었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또 두 회사의 행위는 판촉활동의 위험을 입점 업체에 부담시키는 불공정한 행위로, 정상적인 거래관행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이경미 기자(light@mbc.co.kr)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econo/article/6744923_36737.html 의대 열풍에 맞물린 이공계 위기가 심각하다.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연구하는 이공계 인재들이 산업 현장, 연구실을 외면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50대 회사원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언론 기사가 쏟아졌다.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50세 이상' 인력의 비중이 '30세 미만' 젊은 인력의 비중을 처음으로 앞섰다는 내용이다. 경기 침체로 신규 채용이 줄고 고참 직원들의 퇴직은 늦춰지면서 기업 인력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50대 고참 회사원의 마음은 착잡하다. '세대교체를 위해 명퇴라도 해야 하나...' 중년의 월급쟁이 입장에선 압박감이 들 수밖에 없다. 인력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인사부 직원들은 이 기사를 스크랩 했을지도 모른다.온몸을 바쳐서 평생 회사에 올인했는데…50대가 기업 고령화의 주범?한 글로벌 기업의 50대 임원 A씨는 고교를 전교 1등으로 졸업했다. 당시 이과 수재들은 의대보다 커트라인이 높았던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물리학과 등 이공계로 몰려가는 추세였다. 기술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A씨도 의대 권유를 뿌리치고 이공계를 선택했다. 그는 대학 졸업도 하기 전에 주요 대기업들에서 입사 제안을 받았다. 해외 유학의 꿈을 미루고 유력 대기업을 택한 그는 주위의 기대 속에 임원까지 고속 승진했다. 하지만 고위 임원의 길목에서 '사내 정치'에 휘말려 더이상 승진을 못하고 있다. 파벌 싸움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현재 한직에 머물러 있는 그는 언제 퇴직 대상이 될지 좌불안석이다.50대가 기업 고령화의 주범처럼 인식되고 있다. 온몸을 바쳐서 평생 회사에 올인했는데 이제 후배들의 눈치를 보는 신세다. 그럴 때마다 "너희들도 곧 나이 든다"며 한숨을 내쉰다. 계약직인 임원이 아닌 50대 부장도 불안하다. 엄연히 법적 정년은 60세이지만 이를 지키는 기업들은 많지 않다. 정년 보장은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 노조가 강한 대기업 근로자들의 몫이다. 50대는 결코 '고령'이 아니다. 경험이 쌓이고 쌓여 업무에서 절정기를 맞은 베테랑이다.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이기도 하다. 자녀들이 아직 학업 중이어서 돈도 많이 든다. 이들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선 회사를 더 다녀야 한다. 50대에 나가면 할 일이 없다. 재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 홈페이지상위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