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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조회9회 작성일 25-08-12 10:46본문
동두천치과
지난 11일 찾은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한 분식집에 임대 표시가 붙었다. 박연수 기자 [헤럴드경제=박연수·강승연 기자] “(식재료 가격이) 다 올랐어요. 버티고 버티다가 오징어도 국산에서 페루산으로 바꿨어요.”지난 11일 오후 방문한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대 앞. 방학을 맞았지만, 거리는 전보다 더 한산했다. 상점 곳곳에는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분식집도 예외는 아니었다.10년간 같은 자리에서 분식집을 운영한 손성호(39) 씨는 ‘7월부터 납품가가 인상된다’는 내용이 적힌 원재료 거래명세서를 보여줬다. 손 씨는 “모든 재료 가격이 다 올랐다. 특히 치즈와 오징어 가격이 더 치솟았다”며 “인건비라도 아끼려 방학에는 오후에만 아르바이트생을 쓴다”고 말했다.인근 즉석떡볶이 가게 점주도 “쌀값이 너무 많이 올라 볶음밥도 부담”이라며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작년 매출보다 30%나 줄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많이 와서 가격을 올릴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고민 끝에 가격을 올린 분식집도 있다. 키오스크 옆에 ‘재료 가격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는 문구가 보였다. 가게 점주는 “지난달 브라질산 닭 수급 문제로 닭 가격이 50%나 올라 메뉴 가격을 500원 인상했다”고 했다.점주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올리기 어려운 프랜차이즈 분식집도 재룟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한 가게 사장은 “2주 전 쌀값이 올라 20㎏에 1000원씩 인상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본사 원재료 가격이 높아 쿠팡에서 최저가를 검색해 산다”고 말했다. 옆 가게 점주도 “올리브유 가격이 많이 올라 별도로 구매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한 점주가 쌀 가격 인상 메시지를 받았다. 박연수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1일 중도매인 기준 쌀 20㎏ 가격은 5만5360원으로 전일(5만4440원)보다 1000원가량 올랐다. 이는 전년(4만9080원) 대비 12. 1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30회 FIRA 로보월드컵 앤 써밋'에서 한 참가자가 자율주행차를 점검하고 있다. 이승엽기자 1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30회 FIRA 로보월드컵 앤 써밋'에서 자율주행차 자동차 챌린지에 출전한 한 외국인 참가자가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이승엽기자 두 발로 선 인간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농구 골대를 마주보며 섰다. 시작 버튼을 누르자 로봇은 머리를 두리번거리며 공을 찾았다. 공의 위치를 확인한 로봇은 주춤주춤 이동하더니, 이내 오른쪽 팔을 길게 뻗어 공을 들어 올렸다. 한참 동안 발을 동동 거리던 로봇은 마침내 결심한 듯 공을 던졌고, 공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림을 깨끗하게 통과했다. 숨죽여 지켜보던 관중들 사이에서는 우뢰와 같은 환성이 터져 나왔다. 로봇을 프로그래밍한 대만 팀 선수는 "짜릿하다. 마치 내가 직접 골을 넣은 기분이다. 며칠을 밤새 합숙한 보람이 있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전 세계 로봇인들의 축제인 '제30회 FIRA 로보월드컵 앤 써밋' 개막 첫날인 11일 오후 3시30분쯤.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는 휴머노이드·드론·서빙 등 각양각색 로봇이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들 로봇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로봇 인재들의 희비가 엇갈렸고,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현장을 뒤덮은 이들의 열정과 열기는 실제 스포츠 경기 못잖았다.올해로 30주년을 맞는 'FIRA 로보월드컵 앤 써밋'은 199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종환 교수 주도로 주최한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축구 대회'에서 비롯됐다. '로봇과 스포츠의 융합'이라는 혁신적 발상은 이후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드론, 청소년 교육리그로 영역을 확장했고,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글로벌 로봇 종합대회로 성장했다. '제30회 FIRA 로보월드컵 앤 써밋' 역도 종목에 출전한 한 참가자가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이승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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